전자 제품의 메카, 용산 전자상가가 변한다.
한때 대한민국 전자제품의 메카로 불리던 용산 전자상가가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특히 나진상가 15·17·18동이 첨단산업 단지로 재개발되어 용산 지역의 랜드마크로 떠오를 예정입니다.
나진상가 15·17·18동의 재개발 계획
용산구는 최근 나진상가 15·17·18동 부지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결정안을 공개했습니다. 이 계획에 따르면 해당 부지는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되며, 15동은 최고 높이 120m 이하, 17·18동은 140m 이하로 개발이 허용됩니다. 이는 약 40층 규모의 건물을 지을 수 있는 높이로, 혁신적인 디자인과 개방형 녹지를 조성하면 용적률을 1000% 이상으로 상향 조정할 수 있어 건물 높이가 더욱 높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나진상가 15동과 인근 14동, 19·20동, 농협 빌딩 등을 연결하는 공중보행통로 설치 계획도 포함되어 있어, 주변 상가와의 연계성을 높이고 보행자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첨단산업 클러스터로의 변신
이번 재개발을 통해 나진상가 15·17·18동은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입주하는 첨단산업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이는 용산전자상가 일대를 AI와 ICT가 어우러진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려는 용산구의 계획과 맞물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개발 주체의 변화와 진행 상황
원래 나진 상가 15·17·18동의 개발은 부동산 디벨로퍼 네오밸류가 추진하던 사업이었습니다. 그러나 네오밸류가 현금 확보를 위해 해당 지분을 매물로 내놓았고, 대출 채권자였던 블리츠자산 운용이 이를 인수하여 직접 개발에 나섰습니다. 블리츠 자산운용은 현재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내년 8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용산의 미래와 투자 가치
나진 상가의 재개발은 용산 전자상가 전체의 변화를 이끌어낼 중요한 시작점입니다. 서울시는 2023년 6월 용산 전자상가 일대를 국제업무지구와 연계하여 新산업 중심지로 조성하겠다는 '용산 메타밸리' 구상을 발표하였으며, 인공지능과 정보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메타버스 산업의 거점으로 재 개발할 계획입니다.
용산 지역의 이점은?
이러한 개발 계획들은 용산 지역의 부동산 가치 상승과 첨단 산업 중심지로의 변신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으며, 지역 주민들에게는 일자리 창출과 생활 환경 개선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용산 전자상가의 새로운 도약이 대한민국 첨단 산업의 미래와 경제를 밝히는 등불이 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