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투자 축소, 건설사 돌파구가 있을까?

대기업 투자 위축에 따른 건설사들의 대응 전략

최근 경기 불황으로 대기업들의 투자가 축소되면서, 건설사들은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와 화학 등 주요 계열사의 발주 감소가 예상되면서, 건설사들은 국내 주택사업 확대와 해외 신사업 발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과연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요?



대기업 계열사 발주 감소의 영향

삼성 물산의 사례

삼성 물산은 2024년 3분기 건축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5% 감소한 3조 5,39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삼성 전자의 평택 4공장(P4) 완공 임박으로 인한 매출 감소와 반도체 불황으로 인한 신규 발주 물량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롯데 건설의 상황

롯데 건설 역시 그룹 내 공사 일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롯데 지주와 롯데 케미칼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 부진으로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하면서, 롯데 건설의 내부 거래 매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건설사들의 대응 전략

국내 주택사업 확대

롯데건설은 국내 주택사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24년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2조 원의 정비사업 수주액을 기록했으며, 2025년에도 3,500억 원 규모의 신용산역 북측 제1구역 재개발 공사를 수주하는 등 주택 부문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해외 신사업 발굴

삼성물산은 해외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히타치 에너지와 협력하여 해외 초고압 직류송전(HVDC) 시장 공략에 나서는 등 새로운 비즈니스 발굴에 힘쓰고 있습니다.

건설사들의 내실 경영 강화

대형 건설사들은 재무 안정성에 초점을 맞추고 기업 효율성을 높여 실적 불확실성을 낮추기 위한 조직 개편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경기 침체와 대기업 투자 위축으로 인한 매출 감소를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건설사들은 대기업 투자 위축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시장 상황에 따라 이들의 대응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해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댓글 쓰기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