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교산 분양가 오를까

하남교산 분양가 올라갈 수 있다?

최근 하남교산 A2블록의 공공주택 건설사업 총사업비가 743억 원 증가하면서, 다음 달 예정된 본청약에서 분양가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에 기인하며, 실수요자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3기 신도시 본청약과 분양가 상승 우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하남교산 A2블록의 총사업비는 기존 3,968억 원에서 4,711억 원으로 약 18.7% 증가하였습니다. 이러한 증가분은 분양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하반기 본청약을 진행한 인천 계양 A2블록의 경우, 사전청약 당시 4억 9,000만 원이었던 분양가가 본청약에서 5억 7,000만 원으로 상승하였고, 이로 인해 사전청약 당첨자의 41.8%가 계약을 포기한 사례가 있습니다.

하남교산 A2블록 역시 본청약에서 예상보다 높은 분양가가 책정될 경우, 청약 포기 사례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2021년 11월 사전청약 당시 전용 59㎡ 기준 추정 분양가는 4억 8,695만 원이었으나, 사업비 증가로 인해 오는 3월 본청약에서는 이보다 상승할 전망입니다.

정부의 대응과 향후 전망

국토부 관계자는 "하남교산 A2블록의 사업비 증가율은 18% 수준으로, 최근 사업계획이 변경된 인천 계양이나 고양창릉의 20~40% 상승 폭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편"이라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분양가 상승 폭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또한, LH 관계자는 "사전청약과 본청약 사이 시점 차이로 물가·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사업비 증가가 불가피했지만, 사업비 증가분이 곧바로 분양가 인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다른 3기 신도시의 상황

하남교산의 사례처럼, 향후 다른 3기 신도시 본청약에서도 공사비 상승으로 인한 사업비 증가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올 상반기에는 부천대장에서 A5·A6블록 등 4개 단지에서 총 1,96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남양주왕숙의 본청약은 올 하반기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LH 관계자는 "앞으로의 3기 신도시 역시 분양가 인상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자체적인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글을 마치며..

하남교산 A2블록의 본청약 분양가 상승 가능성은 실수요자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으나, 정부와 LH는 분양가 인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향후 진행될 다른 3기 신도시의 본청약에서도 분양가 변동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며, 실수요자들은 이러한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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