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강 내 고용량 파클리탁셀 병용 요법의 놀라운 효과
최근 고대구로병원 위장관외과 연구팀이 발표한 2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복막으로 전이된 위암 환자를 위한 혁신적인 치료법인 복강 내 고용량 파클리탁셀 병용 요법이 기존 치료법 대비 놀라운 효과를 보였습니다. 이 치료법은 위암 4기 환자의 복막 전이로 인한 생존율을 크게 향상시키며,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치료법 개발 배경과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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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인 복막 전이
위암 4기 환자의 약 40%에서 복막 전이가 발생하는데, 이로 인해 중앙 생존 기간이 11개월에 불과할 정도로 환자들의 생존율이 낮습니다. 기존 전신 항암제 치료는 복강 내 약물 농도가 낮아 효과에 한계가 있었고, 합병증으로 인해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
고농도 약물 전달의 중요성
복강 내에 직접 항암제를 투여하면 복막 병변에 고농도의 약물을 전달할 수 있어, 전신 항암제 치료보다 더욱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합니다.
🔍 연구 방법 및 주요 결과
연구 개요
- 대상: 복막 전이를 동반한 위암 환자 24명
- 치료 방법: 복강 내 항암제(IP 파클리탁셀)와 전신 항암제(S-1+옥살리플라틴)를 병용하여 치료
- 치료 주기: 환자에게 포트를 삽입 후 3주 간격으로 8주기 동안 치료
- 평가 방법: 매 4주기마다 복강경 검사, CT, 내시경 검사로 종양 반응과 복막암 지수(PCI) 측정
주요 연구 결과
- 6개월 무진행 생존율: 82.6%로 기존 전신 항암요법 대비 2.7배 향상
- 중앙 무진행 생존 기간: 15.8개월
- 복막암 지수 개선: 평균 12.4점 감소 (일부 환자에서는 복막 전이가 완전히 소멸)
부작용으로는 혈액 독성이 관찰되었으나, 대부분은 증상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 전문가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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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준 교수 (고대구로병원 위장관외과):
"이번 연구는 아시아에서 진행 중인 복강 내 파클리탁셀 요법 연구 중 가장 높은 용량을 적용하여 안전성을 확인한 점이 큰 의의가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3상 임상을 시작하고 있으며, 전체 생존율을 주요 평가 지표로 삼아 장기적인 효과를 분석할 계획입니다." -
김종한 교수 (고대구로병원 위장관외과):
"이번 연구 결과는 복막 전이 위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 표준 치료 지침 개정과 신약 허가를 위한 국제 공동연구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 향후 전망 및 기대 효과
이번 연구 결과는 복막 전이 위암 환자 치료에 있어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 치료 패러다임 전환: 복강 내 고용량 파클리탁셀 병용 요법이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 잡을 경우, 기존 치료법 대비 크게 향상된 생존율과 삶의 질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국제 공동연구 확대: 연구팀은 향후 3상 임상시험을 통해 전체 생존율 개선 효과를 더욱 면밀히 분석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국제적 치료 지침 개정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 마무리
복막 전이 위암 환자에게 있어, 빠르고 정확한 치료법의 개발은 생존율을 크게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고대구로병원의 이번 연구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위암 치료에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는 획기적인 결과로 평가됩니다.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와 임상시험을 통해 더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최신 연구 결과와 치료법에 대한 추가 정보는 국제 학술지 ‘유럽 외과종양학회지’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